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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바다

다들 왜 그렇게 잘 살아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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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 그렇게 잘 살아요?

메탈블루 2026. 7. 3. 18:53

 엣말에 고진감래란 말도 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도 있다 뭐 그게 나의 경우에 해당되는지는 몰라도 나는 한평생을 정말 열심히 살았다 단 한순간도 게으름 피운일도 헛짓을 한적도 없고 꾀를 부린적도 없고 남을 해롭게 한적도 없다 30수년을 오직 한 직장에서 아이둘 키우면서 싱글맘으로 열심히 살고 애들 돈 많이 들어가는 시긴부터는 퇴근후 저녁시간에는 새벽까지 주방읃 아르바이트를 하며 쉰적이 없고 하루에 잠 너댓 시간 자는거는 거의 뭐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늘 가난했다 내 나이 지금껏 나는 통장에 단 한번도 플러스가 된적이 없다 마이너스 통장 나오기전에는 자기앞수표 마이너스였고 마이너스 통장이 나오고부터는 단 한번도 마이너스를 넘어선적이 없었다 사치를 한적도 없고 도박이나 주식을 해서 날린적도 없다 그저 늘 매달 버는 돈에 비해 나가는 돈이 많았다. 박봉에 남의 손에 육아비를 주면서 애둘을 기르다 서너살이 되고부터는 종합학원. 유치원. 미술학원. 영어학원등을 돌봄으로 활용하면서 지출을 하고 어려운 친정은 입사때부터 월급털어 빚갚아주고 생활비, 병원비를 대주고, 우리는 전세부터 대출을 받아 얻어니 대출이자에 기타 양가 수발등 뭐 늘 돈이 모자라 카드를 쓰고 현금써비스를 받고 추가대출을 받고..학교다니며 자취할때도 돈도 없이 얼마 안되는 돈으로 시장에서 장을 봐와서 냉장고도 없이 반찬을 만들어 연탄불 밥해먹은 생활에서 반찬이 부끄러워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지 않은 사람이 바로 나다 주말 집에 갈때는 차비가 모자라 온 집안을 뒤져 십원짜리를 찾곤했다 

 거둘절미하고 그렇게 살아온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한가? 나는 요즘 깜짝 놀랐다 퇴직공무원으로 퇴직금 일시금 받아 애들 학자금등 빚갚고 얼마되진 않는 돈으로 편의점 차려 그마저 날려 연금도 없는  빈손퇴직 공무원의 신세가 된것도 기가막히지만 인터넷 중위소득이니 접하는 사람들의 생홯수준을 보고 너무 놀랐다 살고 있는 집, 차고 다니는 차 , 소비수준, 연금수준, 노후설계, 그리고 현재의 생활상태...누구도 돈을 벌어야 한다 생활비가 없다 노후준비가 안되어 있다 이런 사람도 안보이지만 놀라운 건 수많은 망했다 거지다 노후거지다 못살겠다 비참한 노후를 보낸다 하는 유튜브의 내용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저축액 얼마에 연금 얼마로 집하나 달라 가지고 어떻게 살겠느냐 내지 최소한 현금, 퇴직금, 연금은 기본으로 깔고 월 150만원 가지고 못살아 경비를 나가네 어쩌네 한마디로 나보다 못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내가 애들 집을 사준것도 아니고 가게를 차려준것도 아니고 버젓이 결혼도 시킨것도 아닌데....

 아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고 왜 나만 이렇고 모두들 대체 어떻게 그렇게 잘 산단 말인가? 학창시절 우리집보다 그리 부자도 아니었고 나처럼 악착같이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간거도 아니고 나처럼 평생 직장생활한거도 아니고 그저 집에서 애나 기르고 살림이나 하고 치장도 하고 백화점가서 쇼핑도 하고 여행도 가고 하며 산 사람들이 어떻게 내가 오를수 없는 나무의 대상이 되었단 말인가? 

 학교다닐때 그런점은 있었다 우리집은 자식 뒷바라지에 먹을거 하나 없지만 외갓집이나 친구집에 놀러가보면 먹을 것이 즐비하고 풍족하다는 생각은 했다 대학다니면서 대학 안가고 옷가게등에 취업해 있는 친구들을 보면 좋은 옷에 너무도 넉넉하다는 부러움은 있었다 그렇다고 나의 4남매 형제가 모두 다 가난한건 아니다 나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가해행위를 하는 청각장애자 큰오바빠라는 놈은 대학졸업후 한참후 취업을 했지만 나이가 많으니 오만 빚을 다 내서 결혼을 시켜 어렵다고 집안에 십원한푼, 아버지 암투명에도 어차피죽을건데 뭐하러 돈써냐더니 임종때 되니 병원비는 안내면서 매일같이 병상에 와서 그나마 있던 논밭을 다 집앞으로 하는 용한 재주, 아버지 돌아가시니 부조를 가로채 아파트를 사고 올케도 암으로 죽자 날 괴롭혀 결혼상담소통해 재혼을 하고 그래저래 지금은 젤 떵떵거리고 살고 작은오빠도, 하나 있는 여동생도 모두들 다 내가 돈벌어 집안 빚갚고 부모 병원비내고 지들 결혼빚 내고 해서 자리 잡아도 정작 나는 누구 하나 도와주는 이 없이 결혼하지 마라 고성만 지르고 결국 혼자 대출내서 할테니 내돈 안돌려줘도  된다하고 결혼하고도 집안을 돌볼테니 걱정마라했더니  잠잠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가난할 사람은 나였는데 오직 부모에 대한 연민으로  마치 가장 능력있는듯 부자인듯 그들의 어려운점 부족한점을 빚을 내서 채워주고 있었다 심지어 그 짐승같은 온갖학대를 한 악마 청각장애자 큰오빠라는 인간조차 부모에 데한 연민으로 늘 내가 부모역할을 하는 모순도 감내할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길게 가니 결국은 나만 거지고 지들은 다 잘살더라 부모도 형제도 다 배은망덕할뿐 아무 가치도 의미도 없는 희생이었다해도 누굴 원망하리 

 결혼도 결국 돈문제로 원만치 못해 이혼을 하니 애양육때문에 내가 애들을 가져가면 양육비한푼 안준다하니 할수 없이 그러라 하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선택을 하니 정말 십원도 안보내는 역경속에 맨땅에 해딩하듯 애들을 길렀다 애들과의 생활에서는 아무리 한다고 해도 학원비나 뭐 뒷바라지를 하다보니 급식비, 우유값등은 늘 독촉을 받는 신세였다 

 뭐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려 하지도 않는 성향에 작은애는 대학을 안가려해서 억지로 미대를 보내 시키다 보니 결국 둘다 비싼 사립대학 돈만 들이고 남보란듯한 직업을 가지는것도 못되니 그 학자금과 용돈등 비용부담은 고스란히 빚이 되어 내 퇴직금으로 변제해야할 1순위가 되었다 

마치 마소처럼, 백미터 달리기하듯, 잠이 늘 부족하니 주행중 빨간신호등 받기를 고대하다 그동안 일이분을 자다 뒤에서 빵소리에 놀라 출발을 하는 그런 삶을 살아도 나는 결국 거지중 상거지 연금한푼없는 빈손퇴직공무원이 되었다

 내 관심사는 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 왜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죽어라 목숨걸로 살지도 않았는데 어땋게 다들 중위소득이 그만큼 되고 재산도 많고 노후 연금도 많게 그렇게 부자인지 정말로 궁금하다 

 마치 조선시대 초가집 살다 타이머신을 타고 서울 한복판에 내려 모두들 잘 사는 모습에 적응이 안되는거 같은 놀람과 충격 각성으로 혼돈스러우면서 지금에서 깨닫는것은 그 모든 원인이 택도 없는 막연한 자신능력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나를 구박과 이용만 했던 부모에 대한 어줍잖은 연민, 희생...배은망덕의 형제자매에 대한 일방적 희생...그것과 내 인생을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결론이다 

 그런들 어찌하나? 태어난 이상 살아야 하고 사는 것인지 살아지는 것인지 모르나 아이들을 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그나마 서로가 온기를 나누고 희망을 얘기하고 서로 걱정을 하고 격려를 하는 마지막 보루에 힘을 내서 하루하루 즐겁게 버텨야지 내게 다가올 앞으롯의 시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지 그 끝에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그저 편의점을  생업삼아 텃밭에 물을 주고 토마토 고추를 따고 유투브를 보면서 만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하루를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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