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6/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지혜의 바다

무덤같던 결혼생활을 반품했다 본문

카테고리 없음

무덤같던 결혼생활을 반품했다

메탈블루 2026. 7. 5. 21:46

 동갑내기 같은 직장인이었다 막 졸업하고 고생해 공부한만큼 또 단 한번도 연애를 못해본 만큼 근사한 남자를 만나 뜨거운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긋지긋한 가난에서도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는 내가 유일한 돈줄이니 선한번 입에 올리기조차 안했고 사실 직업이 공무원인거 말고는 하나 내세울거 없는 가난한 농부의 딸에게 욕심낼 사람이 있겠는가?

 세월만 보내면서 답답해 하던차 그가 다가왔다 마치 가뭄속 단비처럼 다가왔다 항상 경직되고 도서관밖에 모르고 이성이라고는 누구와 대화를 해본적도 없는 내게 그는 스스름없이 툭툭 장난을 걸어왔다 앉아 있는 내 의자를 휙 돌리는가하면 농담을 걸고 출장지에서 집주인 전화로 전화를 걸고 선물을 사오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그는 약았고 나는 극도로 순진했다 

 무심히 던진 돌멩이에 맞아 죽는 개구리도 있다 했던가? 조금씩 내게 스며드는 그의 존재는 그역시 가난한 시골출신의 아버지 공무원인 나보다는 좀 나았지만 나를 가난에서 구출하고 새 세상으로 데려갈  내 눈에 드는 멋진 남자는 아니었기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내게는 아무  특별한 일도  생기지 않았고 불안했고 그는 마침내 비장의 무기를 내밀었다  어릴때 작두 장난을 치다 손가락이 두마디가 잘려 군대를 가지 못했다는 뜻밖의 고백에 나는 충격과 애처로움에 거의 울뻔했다 그 손가락을 가지고 지금껏 그가 살아왔을 고충을 생각하니 너무나 딱하고 애처로왔다 내게 항상 성추행과 학대를 일삼던  악마  큰 오빠라는 인간과 묘하게 겹치면서 나는 그의 손을 보자고 했고 그는 손을 내밀었다 

 그기서부터 시작된거 같다 동생이 동정은 아니라며 조심하라 했는데  내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청춘에 매우 위험한 신호였다 결국 이년여만에 손을 잡으며 사귀기로 했다   마음에 차지는 않았지만 그와 결혼은  나아니면 죽는다는 그에게 좋은 것일테고 그의 심성은 밝고 착해서 돋보였다 그후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우리는 결혼을 했고 아들도 낳았다 

 그러나 결혼전 자상하고 따뜻한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며 맞벌이인데도 집안일은 손끝도 까딱 안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무엇때문인지도 모를 화난 태도를 일관했다 살살 달래야 했고 눈칠르 살펴야 했고 특히 돈쓰는 것에는 알거수 일투족 간섭과 충고와 훈계를 멈추지 않았고 뭔가를 내가 산 날이면 잠을 재우지 않고 괴롭혔다 

 어느날은 퇴근시간이 비슷해 아파트 앞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는데 남편이 저쪽에서 와서 반가움에 '자기'라고 달려가니 아래위를 훑어 보면서 ' 와 자기 이렇게 하고 다니나? 완전 모델이네 직장에 패션쇼하러 다니나?'하며 노골적으로 긁어댔다 무안해서 그리고 문제를 만들기 싫어서 그냥 흘려 듣고 넘어가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는 점점 더 심해졌다 나는 점점 살이 빠지고 피폐해져  친정 아버지는 밥을 굶기냐고 사위에게 물었다 

 퇴근후 집에 들어서서 하루종일 먹은거 없이 나를 기다렸을  아이들과 치킨이나 피자라도 먹고 있을때면 그는 들어와 우리를 보면서 냉소적으로 '내가 너희 세명에게 이용당하고 사는거 같다'라고 했고 집안을 마치 레이다처럼 샅샅이 훑어보면서 '개집같다'느니 '집안 꼴이 왜 그러냐?' 자기는 손끝도 까닥하지 않으면서 잔소리가 끝이 없었다 근본적으로 나를 부정하고 내 모든 것을 부정하고 무시하고 평가절하했다 직장에서 뭐를 잘해서 승진점수라도 받으면 축하한다가 아니라 '그거 별거아냐'라 했고 자기는 코란도 신차를 사고 컴퓨터를 사고 스키를 타러 다니고 박사과정을 하고 원하는거 다하면서 나는 '자기는가족위해 하지만   너는 널 위해 하려 하잖아'라는 이상한 논리를 펴면서 나는 두 아이를 들쳐업고 하루가 멀다하고 버스타고 병원다니고를 반복했지만 티코하나를 사지  못하게 하고 연수든 진학이든 막았고 애들 위해서는 용돈 하루 이천원 씩 주는 것이 과소비라며 하루 150뭘씩 주라고 하고 애들위해서는 런닝한장 사준적 없고 로라스케이트 노래를 부르니 지 아는 로라 선수의 선수용 낡은 사이즈도 안맞는 스케이트를 갖다 주고 지 아는 사람 아이들이 입는 헌옷을 바리바리 가져와 입으라 했다 생활비도 제때주지 애를 먹였다 

 날이 추워서 세일해서 6만원자리 오리털잠바를 둘째 가져 불러오는 배위에 걸쳐 입었더니 같이 가는 차에서 하도 갈궈서 배속 애가 경직되서 출근도 못하고 집으로 왔다 그런 그지만 밖에서는 친목회장이니 저런 사람은 집에서 마누라가 할일이 뭐 있겠나? 와이프가 누군지 궁금하다등 천사중 천사였다 한번은 한국통신인가가 주최한 야구장에 열린 축제에  이웃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풀밭에 눞여 안고 있던 둘째귀에 벌레라도 들어갈까 노심초사였는데 행사가 끝나고 그는 관중이 앉았다 일어나 두고간 신문지를 온 야구장 관람석을 두시간 걸려 주우러 다녔다 이웃역시 같이 주울수 밖에 없었고 그 행위가 선행으로 보였느지는 모르지만 집에서는 마른 빨래도 넘어다니고 쓰레기하나도 버려주지 않아 벌레가나와도 내몰라라 하는 인간이라 환멸스러웠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내게 성추행과 폭력을 일삼던 청각장애자 큰 오빠라는 인간이 지 재혼한 마누라와의 싸움에 나를 개입시켜 불러 영문도 모른채 무자비한 신체폭력을 당해 죽을거같은 공포에 남편에게  비명을 지르며 신고해달라 전화를 했는데 아이들보고 한번 가보라 하고는 폭행한후 엘리베이트 앞에 질질 끌어다 놓은 나를 보고 애들이 놀라서 남편을 데리고 오니 그 인간을 보고 하는 말이 '형님 이게 뭡니까?'가 다였고 나를 들춰업고 집에 와서 내가 112 신고를 하니 전화선을 가위로 잘랐다 그리고 끝까지 자기는 살려달라는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했고 애들은 아빠가 가보라 한것으로 봐서 전화받은게 분명하다 했다 그길로 나는 온갖 방법으로 이혼안하려 울고 불고 수를 썼지만 그와 이혼을 했다 그는 아이들을 가지고 협박했다 이혼하면 애를 못준다 네가 데려가려면 양육비 한푼도 안준다  ...나는 그러라고 하고 과감히 이혼을 했다 가지고 있던 땅도 집도  다 넘겨주었다 그후 그는 정말로 십원도 아이들에게 보내지 않았고 안부 전화도 지들이 먼저해야지라며 한통 하지 않았다  그후 애들은 지금까지도 그 인간 말도 못꺼내게 한다

 아무튼 그로 해서 그 인간과의 무덤, 지옥같던 결혼이라는걸 집어던지고 자유의 몸이 되어 정말이지 새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악마와는 부모 불쌍해  학대 비밀을 숨긴채 항상 도와주고 재혼조차 주선해줬지만 그날 이후로 의절했고 아들 편을 드는 부모와도 그날 이후로  의절했다  어머니 왈 '고소해서 내 아들 해롭게 하면 네아들 잘 될줄 아나'라고 했다 

 그로서 나는 입사후 그때까지 재기불능상태로 나를 경제적으로 옭마맸던 친정과도 의절하고 남편과도 이혼하고 캄캄하고 황량한 사막위를 등에 짐을 가득싣고 알수없는 목적지를 향해 홀로 걸어가는 낙타처럼  척박한 새로운  삶의 현장으로 아이들과 내동댕이 쳐졌지만 영혼은 자유로웠고 비록 가난했지만 아이들과 행복했다 

 결혼은 종착지는 아니다 한번 결혼하면 끝까지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은 사람을 불행한 지옥에서 탈출조차 못하게 막는 악이다 결혼도 그 무엇도 행복하기 위해 하는 선택 아닌가? 모든 인간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 행복을 향해 묵묵히 한발 한발 쉼없이 내딛는 모든이의 삶의 몸짓은 숭고하다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인생성찰 #결혼의의미 #나의해방일지 #결혼반품 #인생2막 #자유 #삶의지혜 #성찰 #에세이 #행복할권리 #퇴직공무원 #인생이야기 #성장

 

https://youtu.be/uTYdUSTyibk

 

빈퇴공 제작 음악컨텐츠 선물 :https://youtu.be/jFICfVq12gY

 

제가 만든 음악 유튜브 채널입니다 많이 들어 주세요 https://www.youtube.com/@Suajung-s9b

 

Suajung

Welcome to the official YouTube channel of Suajung. 🎶 Here you’ll find original songs, lyric videos, and heartfelt music that shares emotions from the soul. Thank you for joining my musical journey. Stay tuned for upcoming releases and performances!

www.youtube.com